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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당위원장에 이한성 의원 선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06-12 02:01 게재일 2015-06-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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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경선 치러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이한성(문경·예천·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11일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이 의원을 차기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출 방법은 합의추대가 아닌 국회의원 투표를 통한 경선이었다. 경북도당위원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지난 2005년 권오을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마지막으로 10년 만이다.

당초 지역 국회의원들은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한성·김광림(안동) 의원을 중재하기 위해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하고 선거 방법과 검표위원 등 구체적인 경선 방법만 결정했다. 실제로 이한성·김광림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오후 치러진 투표에서 이한성 의원이 김광림 의원을 제치고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고 정수성(경주) 경북도당위원장은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후보자를 제외한 13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했으며 최경환(경산·청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대리인을 통해 참여했고, 구체적인 득표수는 밝히지 않았다.

신임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한성 의원은 “새누리당의 본관이 경북인데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경북의 사정이 반영돼 민심을 얻고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경선이 치러진 것과 관련해서는 “화합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낮은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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