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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에 오니 힘이 펄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6-10 02:01 게재일 2015-06-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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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도 1위 <bR>호주 케일럽 이완 개인 종합 1위로
▲ 어머니가 한국인인 호주의 사이클 기대주 케일럽 이완(오리카 그린에지)이 9일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 1위를 확정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이완은 무주 칠봉산 둘레 16.5㎞를 6번 도는 99㎞ 거리의 3구간을 2시간 28분 17초 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 개인종합 1위에도 올라섰다. /연합뉴스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린 도로사이클대회에 처음 출전한 호주의 케일럽 이완(21·오리카 그린에지)이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이완은 9일 한국 최대 도로사이클 국제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 99㎞를 2시간 28분 17초 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3구간은 무주산칠봉산 둘레 16.5㎞를 6번 도는 코스였다.

3구간 2위는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3위는 호주의 버나드 슐츠버거(드라팍)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기석(서울시청)이 14번째로 들어왔다.

전날 2구간에서도 우승한 이완은 누적 기록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 개인종합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옐로 저지)를 입게 됐다. 이완은 개인종합 2위인 베빈 보다 8초 앞선다.

이완은 이날 스피드 실력을 겨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1위를 하면서 스프린트선두를 상징하는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로 저지)도 거머쥐었다.

또 만 23세 미만 선수 중 선두가 입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까지 걸쳤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도 사이클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그가 속한 오리카 그린에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팀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UCI) 등급이 가장 높은 팀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산악왕을 상징하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입은 장경구(코레일)는 2구간에 이어 3구간에서도 산악구간 1위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으로 레드폴카닷 저지를 유지했다.

1~3구간 합계 팀 성적에서는 아반티가 총 33시간 44분 39초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구간 경주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여수 돌산 진모축구장에 이르는 이번 대회 최장 코스인 207㎞ 거리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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