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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잡고 5연승 질주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6-04 02:01 게재일 2015-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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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장서 8대1 승… 리그선두 유지

`국민타자` 이승엽의 400호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경기에서 40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8-1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이후 포항 3연전의 두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1위 자리도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단연 이승엽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리그 통산 399홈런을 기록중이던 이승엽은 이날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여기다 삼성은 박석민-채태인-구자욱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등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윤성환은 이날 140km 중반까지 나온 속구와 슬라이더-커브 조합을 앞세워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는 호투를 보였다.

삼성은 1회부터 승기를 잡았다.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중월 3점포를 터뜨려 4-0으로 앞섰고,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더했다.

3회 말 2사상황,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우월 비거리 120m짜리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폭발시켜 6-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은 이승엽의 KBO 리그 통산 400호 홈런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쓴 기록이었다.

5회초 강민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5회말 채태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7-1로 앞섰다. 7회말 삼성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쏴 8-1로 만들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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