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전북과 헛심공방 끝 무승부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6-04 02:01 게재일 2015-06-04 15면
스크랩버튼
K리그 클래식 14R 홈서 0대0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최다승의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포항은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승점 1점을 더한 포항은 5승 5무 3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 앞서 포항은 울산과 나란히 통산 전적 464승을 기록하며 공동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포항과 울산 모두 1승을 거둘 경우 K리그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게 되는 것.

이로 인해 포항은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기 위해 뛰었고, 전북은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해 경기에 임했다.

양팀 전반전 공방을 펼쳤지만 소득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이날 포항 보다 30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울산은 이날 부산에 0-1로 패했고, 최다승 기록 도전에 희망을 이어간 포항은 남다른 각오로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막바지 들어 상대 골문을 날카롭게 위협했다.

포항은 후반 38분 김준수가 좌측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라인을 갈랐지만 헤딩과정에서 골키퍼 차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까지 돌파한 박성호가 수비수 한명 제치고 때린 낮고 빠른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네트를 가르는데 실패하며 최다승의 신기록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