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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사흘간의 공감·배려 여정 마무리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6-02 02:01 게재일 2015-06-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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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문가치포럼` 7천여명 찾아
▲ 세계 인문학 석학을 비롯한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 등 7천여명을 안동으로 모았던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 북&뮤직 콘서트 참가자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안동】 국내·외 석학들을 비롯한 인문학 전문가 등 7천여 명을 안동으로 불러 모았던 제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3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감과 배려-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건`이란 주제로 열렸던 이번 포럼은 공감과 배려를 모두가 실천하자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 안동선언문`을 채택하면서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한국정신문화재단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포럼은 총 기조강연과 3부 17개의 프로그램에 걸쳐 진행됐다. 경제, 농업, 마을공동체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분야에서 인문적 가치를 찾아내고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으로 일반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유럽에서 한국학 연구를 이끈 보데왼 왈라번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유럽 한국학회 회장)의 기조 강연은 인문가치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또 영화 콘서트`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상영 후 진모영 감독, 개그맨 전유성 씨를 포함한 6명은 참가자들과 함께 `부모와 자식간의 행복의 레시피`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북&뮤직 콘서트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방문객 설문에서 `눈물과 웃음이 있었다`, `풍부한 내용으로 작년보다 더 좋아졌고 내년이 기대된다`, `지역 출신 인사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앞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병일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조직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국민적 공감을 얻는 포럼으로 매해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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