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5차전서 휴스턴 104대90 제압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04-9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콘퍼런스 정상에 올라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챔피언전에서 격돌한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6월 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콘퍼런스 결승에서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1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커리가 26점, 해리슨 반스가 24점,클레이 톰프슨이 20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휴스턴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의 골밑 공세 밀려 17-22로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쿼터부터 톰프슨의 3점슛과 반스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커리의 3점슛까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74-68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시작 2분 30초부터는 반스가 3점슛 1개를 포함, 7점을 연속 올려놓아 85-72로 앞서 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는 감독 데뷔 첫해에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를 놓고 커리와 경쟁했던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14점에 그치고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13개의 턴오버는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