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검문 경찰관 폭행 30대 구속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되자 오히려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쇠고랑을 찼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뒤쫓아온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36)를 구속하고, A씨를 풀어달라며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린 B씨(35)를 함께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 10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순찰차량이 검문하려고 하자 5㎞ 이상 달아났고, 막다른 길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뒤따라오던 경찰관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A씨가 체포된 사실을 알고 파출소로 찾아와 10여분 동안 “선배를 풀어달라”며 온갖 욕설을 하고, 말리던 경찰관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안찬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