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도 여자부 정상에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62만8천100 유로(약 7억7천만원)다.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2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도 19승20패로 만회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페더러는 이 대회에 15번이나 출전하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악연이계속됐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42만8천490 달러)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우승했다.
결승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0위·스페인)에게 2-1(4-6 7-5 6-1) 역전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오르게 됐다.
우승 상금 40만250 유로(약 4억9천만원)를 받은 샤라포바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