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보다 6천500억 늘어<Br>신청사 예술작품구입비 절반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경연구원예산은 당초 상임위안대로 12억원 삭감한 20억원에, 경북도 신청사 예술작품 구입비는 3억원이 줄어든 6억원을 의결했다.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보다 6천508억원 증가한 7조9천920억원에 수정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반회계 세출부문에서 4천691억원을 요구한 집행부안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운영 지원 등 20건 31억여원을 삭감했고, 특별회계에 대해서는 원안가결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총괄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실·국별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6일 열리는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태림 계수조정소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대구경북연구원 운영비 지원 등과 같은 의회와 집행부, 의원과 의원 간에 관심도가 높은 예산안의 조정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계수조정 심사방향으로는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으며, 당초예산 심사 때에 삭감 또는 조정된 예산에 대해서는 그간의 환경이나 여건의 변동을 면밀히 검토, 신축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주요 신규 사업의 경우는 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사전절차를 거쳤는지, 연도 내 예산불용여부와, 다음연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인지 등 사업의 적시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또,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했으며, 단 한건의 증액도 없는 삭감 위주의 심사원칙도 지켰다고 밝혔다.
한창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신도청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도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업 위주로 편성한 예산인 만큼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시행돼 추경편성의 효과가 제대로 날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