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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울주군의회와 23년 우정 `끈끈`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5-06 02:01 게재일 2015-05-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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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옹기축제 개막식 찾아
울릉군의회(의장 이철우)의원들이 울산시 울주군의회(의장 조충제)초청으로 지난 2일 울산옹기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양 군의회 우정은 23년 째 이어졌다. <사진> 오영수문학관에서 열린 초청행사에서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은 “오랜 인연으로 두 지자체가 추구하는 방향도 많이 닮았다”며 “주요 정책과 비전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도 “자매결연 당시 울릉군의회 1대 의원이었기 때문에 떨어져 있던 형제자매를 만나는 것 같은 기쁨이 느껴진다”며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해 두 의회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자”고 말했다.

울릉군의원들은 초청행사에 이어 언양읍성, 반구대암각화와 박물관, 박제상유적지 등 울산지역 주요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두 의회는 초대 양 군의회가 출범한 이듬해인 1992년 자매결연한 뒤 각종 정보교환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당시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에 울산 동백나무를 심어 두 의회의 결연을 `동백나무 인연`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울주군의회 의원들은 2013년 울릉도를 방문한 데 이어 독도에서 경비대원들을 위문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 두 의회는 이 같이 매년 번갈아가며 양 군을 방문,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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