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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세 사이 주로 발생 피부 사마귀 지속적 증가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5-06 02:01 게재일 2015-05-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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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피부 사마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진료인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20세 사이에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 빈도도 낮아지고 개수도 줄어든다.

사마귀는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데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발생할 경우 접촉한 바로 옆의 손 또는 발가락에 전염이 돼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이므로 사마귀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는 행위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9~2013년 `바이러스 사마귀`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사마귀가 특별히 계절과 관련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발병률이 봄부터 증가해 여름에 가장 많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봄에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신체 접촉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누를 때보다 잡을 때 통증이 심하고 표면을 깎아 내면 점상 출혈이 나타나며 신발에 닿거나 체중이 실리지 않은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어 티눈과는 다르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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