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질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문화체육국 소관 추경심사를 열고 예산증액문제를 지적했다.
김위한 의원(비례)은 `실크로드 프로젝트 홍보물 제작` 예산 3천만원 증액, `엑스포공원 시설보강 및 콘텐츠 특화 지원` 예산 25억원 증액과 관련, 2015년도 본예산에 이미 홍보물 등 제작예산이 7억900만원, 엑스포공원 조성 및 유지관리 등 예산이 35억원이 각각 편성되어 있는데 추가로 편성하는 사유를 물었다.
남천희 의원(영양)은 신도청이전관련 기념행사로 `신도청이전 기념행사 지원`, `신도청 개청기념 사진전시회`, `도청 신청사 개청기념 경북합창제` 등 여러 행사가 중복되는데 예산의 낭비가 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홍희 의원(구미)은 당초예산 심사시 행사축소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이번 추경에도 행사성 경비 예산이 많이 올라왔다며 중복사업은 축소하고, 참여자 수가 적은 행사성 예산을 대폭 줄여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동호 의원(경주)은 문경군인체육대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적음을 지적하며, 앞으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할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경제적인 면을 많이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장(포항)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 숙소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이동식 주택으로 세계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국가의 위상과 이미지를 선양하는 것이 아니라 망신시킬 수도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수경 의원(성주)은 `안동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 예산이 도에서 주최하는 것이지만 행사이름만으로 경북도 전체가 연결되지 않고, 특히 도비 100%의 도자체 행사임에도 안동시에 자치단체경상보조로 교부해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