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결핵, 원인·증상과 예방
□ 결핵이란?
결핵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결핵 보균자와 접촉을 해도 발병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결핵환자와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또 결핵은 잠복기간이 독감, 폐렴보다 길어 수 십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결핵 고위험군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즉, 전염성 결핵환자와의 대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게 된다. 이 때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경우 그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이다.
□ 감기 오해 쉬운 결핵의 증상
결핵의 증상은 크게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나뉜다. 기침, 가래, 객혈(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등 일반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전신 증상의 경우 피로를 쉽게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며 식은 땀도 날 수 있다.
결핵은 증상이 만성화되는 경황이 있기 때문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진단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 및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X-선 촬영을 시행하고, 객담도말검사 및 배양검사, 혈액검사로는 적혈구 침강속도(ESR)의 증가, 백혈구 증가, C 반응성 단백질(CRP),증가 등을 시행한다. 초기 검사 결과가 결핵을 진단하는데 부족할 경우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 결핵 예방법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의 팔뚝이나 발에 주사를 맞아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주사가 바로 결핵을 예방하는 BCG주사이다. 반드시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 접종이며 접종을 한 후에는 발병률이 줄어들어 그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결핵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뱀장어, 굴 등을 섭취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결핵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도 요구된다.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결핵뿐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생활 속 결핵예방 실천 수칙
▷ 가족과 친구를 위해 마스크 착용
▷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핵검사 필수
▷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보건소 방문해 필수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