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유통량, 값인상 후 절반수준 급감

올해 1분기 44%나 줄어
금연치료 참여 3배 늘어

담배유통량이 격감하고 금연치료 참여자가 늘어나는 등 담뱃값 인상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담배 반출량은 5억1천900만갑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4.2%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담배 반출량과 비교해도 48.7% 줄었다.

각종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었다.

1분기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록자는 작년 동기보다 2.7배 증가한 28만31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병의원 금연치료 서비스에는 사업 개시 한달여 만에 4만8천91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연 상담 전화 이용자는 1만2천45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한편, 병의원에서 전문적인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는 금연 치료 지원 사업에 등록한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창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