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김영석 선수는 8강에 진출해 대회 2번시드 보이 베스테로프(네덜란드·223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예고했다.
4강에서는 국내 실업 강자인 김청의(안성시청·394위)를 7-6(5), 7-6(2)으로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안닝퓨처스 1차대회 우승자인 양충화(대만·319위)에게 0-6, 5-7로 아깝게 패했다.
김영석 선수는 지난해 7월 터키 23차 퓨처스에서 단식 4강에 오른 이후 9개월만에 생애 처음으로 퓨처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김영석 선수는 “더 넓고 큰 세계로 나아가는데 큰 힘을 얻은 경기였다”며 “다음에는 퓨처스리그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영석 선수는 이번 대회 단식 결승 진출로 1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100계단 정도 상승한 670위대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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