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 포항지부 정기전<BR>16~29일 포스코갤러리<BR>82명 작가 83작품 선봬
새 생명 움틀 대는 4월을 맞아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정기전을 마련했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종범)은 오는 16일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열정은 청춘`이란 주제로 제33회 포항미술협회 정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제15대 포항미협이 출범하면서 맞이하는 첫 정기전으로 포항미술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에 활동 중인 8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각기 새롭게 작업한 회화부문 62점과 서예·문인화 부문 16점, 조소·공예·디자인 5점 등 총 83점의 작품이 선을 뵌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규격 60호 이상의 대형 회화 작품이 20여점 출품되는 등 갤러리 1, 2층 전시 공간의 특성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 주제인 `열정은 청춘`은 미술이 주체가 되고 다양한 세대 구성원의 미적 취향과 폭넓은 작품 세계를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작가별 작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며, 이는 지역 미술의 희망찬 `청춘`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 어느 영역이나 마찬가지 듯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고, 그 세대간 갈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포항미협은 미술이라는 공통된 열정의 대상과 미학 지향적 성향의 단체로 작가의 개성과 다양함을 존중함으로 세대간 배려와 수용이 가능하여 포항지역 문화 발전에 단단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미술이 주체가 되고 작가의 소통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박종범 지부장은 “포항 지역 전반에 정서적, 감성적, 자연적인 내면으로 일반인들의 정서를 따뜻하게 변환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자로 미협 회원들이 힘써주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지부장은 이어 “어렵고 힘든 작가의 울타리 안에서 오늘도 창작의욕을 불태우는 포항미협 모든 회원님들이 프로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길 바라며 많은 문화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감동과 도움을 주고있는 POSCO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포스코 갤러리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포항미술의 문화 역량과 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세대 간 예술적 관점을 재조명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