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포럼 기념 `정해영 사진전`<BR>19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대구백화점은 물 관련 지구촌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를 기념해 대구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신천(新川)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을 마련해 국제 행사의 참뜻을 되새긴다.
대구백화점은 14일부터 19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신천의 사계- 정해영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신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에 담겨진 대구 시민들의 여유로운 삶의 모습을 담백하게 기록하고 있다.
사진작가 정해영은 `관세사(關稅士)`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지고 대구에서 활동 중이며 수년전부터 사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경운대에서 사진영상학 학위를 취득,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있다.
신천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 비슬산 최정상에서 발원해 가창면 용계리에서 대천을 합류, 북구 침산동에서 금호강으로 흘러드는 대구 도심속 하천이다.
대구 최장의 도시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신천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하천변의 아름다운 풍광은 여유러움까지 선사하며 도심 속의 편안한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해영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에 서서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소박한 모습과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색채를 렌즈에 담고자 오랜 시간 다큐작업에 정성을 들였다.
첫 개인전을 여는 정해영은 그의 작가노트를 통해 “신천(新川)은 언제나 마음의 고향이고 일상의 한 부분이다. 사진 또한 일상화된 표현의 수단이며 살아있는 제 삶의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어 “대구의 젖줄이자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유유히 흐르고 어린 시절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곳으로 앵글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고 있다. 빛과 바람 그리고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신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