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수술로 위험요소 줄여
울산대병원 전상현(비뇨기과)·노현진(산부인과) 교수팀은 지난 3일 40대 중반 여성 환자의 신장암과 자궁근종을 로봇수술기로 치료했다고 7일 전했다.
이날 노 교수가 먼저 복강경 포트를 확보해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시행한 후 전 교수가 추가 포트를 확보한 뒤 신장암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 복합수술은 한 번의 수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으며 로봇팔 진입 부위를 공유함으로써 미용적 측면 및 수술시간 단축 등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는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통해 수술시간과 부작용을 줄여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될 수 있다”며 “이번 수술 성공을 계기로 로봇수술의 다양한 활용법 및 술기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로봇수술기를 국내 최초 도입한 후 로봇수술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