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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전국 최초 신장암·자궁근종 로봇수술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4-08 02:01 게재일 2015-04-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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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수술로 위험요소 줄여
▲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수술하는 모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전국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이용해 신장암, 자궁근종 복합 수술에 성공했다.

울산대병원 전상현(비뇨기과)·노현진(산부인과) 교수팀은 지난 3일 40대 중반 여성 환자의 신장암과 자궁근종을 로봇수술기로 치료했다고 7일 전했다.

이날 노 교수가 먼저 복강경 포트를 확보해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시행한 후 전 교수가 추가 포트를 확보한 뒤 신장암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 복합수술은 한 번의 수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으며 로봇팔 진입 부위를 공유함으로써 미용적 측면 및 수술시간 단축 등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는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통해 수술시간과 부작용을 줄여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될 수 있다”며 “이번 수술 성공을 계기로 로봇수술의 다양한 활용법 및 술기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로봇수술기를 국내 최초 도입한 후 로봇수술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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