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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당하는 뇌, 슈퍼푸드로 살려라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4-01 02:01 게재일 2015-04-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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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호두 등 견과류<BR>비타민E 많아 집중력 향상<BR>브로콜리, 치매 예방작용<BR>초콜릿·달걀 등도 효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 인기다. 노후를 위해 뇌 건강까지 잘 챙겨야 건망증이나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슈퍼푸드를 한 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권한다. 더불어 최근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이 뇌졸중 증가의 원인으로도 알려지면서 뇌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여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아몬드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서 먹으면 균형적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호두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과 폴리페놀은 뇌의 노화를 억제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어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DHA 함유량이 풍부해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에 구워 먹거나 훈제로 조리해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엽산, 비타민K,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브로콜리 역시 뇌 건강을 지키는데 슈퍼푸드로 꼽힌다. 엽산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K와 콜린 성분은 인지력을 향상시킨다. 브로콜리는 식용유에 볶거나 올리브오일이 포함된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더욱 높아진다.

다크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도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카카오 속에 들어 있는 플라바놀은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히 해 뇌졸중을 예방한다. 하지만 초콜릿은 과다 섭취 시 혈관질환이나 비만을 일으킬킬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에 휴식이 필요할 때에는 아보카도가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이 스트레스에 지친 뇌를 회복시키고 콜레스테롤의 산화와 분해를 막아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달걀은 기억력 저하를 막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침 기상 후 오전에 달걀을 섭취하면 뇌의 빠른 움직임을 돕는다. 반면 날달걀은 소화흡수력이 떨어져 조리해 먹는 것을 권한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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