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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설연휴 첫날, 사순 시작일 육식 가능해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2-16 02:01 게재일 2015-0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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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기독교에서 사순(四旬)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인 오는 18일 단식과 금육을 관면(면제)하기로 했다.

천주교는 올해 재의 수요일인 18일이 설 연휴인 점을 감안해 교구장 권한으로 올해 재의 수요일에 단식과 금육을 관면(면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순시기는 부활절 전 40일 기간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40일간 광야에서 단식하며 수행한 것을 기념해 이 기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긴다.

특히 천주교에서는 `재의 수요일`에 단식과 금육(禁肉)하는 것이 관습으로 지켜지고 이날 신자들은 한 끼를 굶고 육류를 삼간다.

대신 일부 교구는 18일에 관면된 단식과 금육을 25일 수요일(광주대교구)이나 27일 금요일(부산교구)에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순시기 담화에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회, 본당과 공동체, 모든 그리스도인의 내적 쇄신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다음달 13일과 14일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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