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3월 소폭으로 증가<BR>4월 침몰사고후 감소세 반전<BR>방문객 수 전년比 36% 줄어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6만6천965명으로 2013년 같은 기간 41만5천180명보다 14만8천215명 (35.7%) 감소했고 5월 한 달은 무려 117.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객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계속 줄어 지난해 전체 입도 관광객이 7년 전인 2008년 27만2천3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월별 추세를 보면 1월 66명, 2월 1천16명이 각각 증가했고 관광시즌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3월 1만8천35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천45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가 난 4월에도 16일까지 2만3천63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923명보다 증가하는 등 사고 전까지 누적 관광객이 4만6천2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천479명보다 11.4% 증가했다.
그러나 4월 16일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5월에는 3만6천276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천814명보다 4만2천538명(117.26%)이 감소, 한 달 감소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3만3천405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천557명보다 2만5천명 이상 줄었고 7월은 2만4천972명으로 지난해 4만2천899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 8월은 3만4천33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천590명보다 3만2천557명이 줄었다. 또 9월에 2만 5천518명이 방문해 지난해 3만4천621명보다 9천여 명이, 10월은 3만3천810명이 찾아 지난해 4만614명보다 1만3천여 명이 각각 감소했다.
11월에도 지난해 1만2천232명으로 지난 2013년 1만8천625명보다 6천여 명이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고 12월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이 잦아 2013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에는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외국인은 918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인은 5명이 찾아 독도에 대한 견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