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클라운, 신곡 `화` 음원차트 돌풍

멜론 등 10개 차트 휩쓸어

래퍼 매드클라운의 신곡 `화`(FIRE)가 10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 9일 공개된 매드클라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피스 오브 마인`(PIECE OF MINE)의 타이틀곡 `화`(FIRE)는 멜론, 엠넷닷컴, 지니,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화`(FIRE)는 매드클라운의 전매특허인 `귀에 때려 박는` 듯한 고음의 랩에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남녀가 대화하듯 이어지는 랩과 보컬에는 나쁜 여자에게 휘둘리면서도 그 여자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의 심정이 담겼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요즘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이엑스아이디(EXID)의 하니가 매드클라운과 연인으로 등장했다.

매드클라운의 이번 앨범에는 곡마다 뚜렷한 내러티브를 가진 곡들이 수록됐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 여성을 대변한 `커피카피아가씨`, 20대 청춘에게 바치는 곡인 `콩`, 1980년대가 가진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힙합곡 `꽃`, 과부화된 힙합계의 현재를 `인구억제론`에 빗댄 `파퓰레이션 컨트롤`(Population Control) 등이다.

이 곡들에는 팔로알토, 주영 등이 피처링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