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전보다 상담 2배↑
포항남구보건소에 따르면 금연클리닉 이용자 수는 지난 2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0여 명에 달한다. 담뱃값 인상 전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여명이었던 수치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 2013년 4분기 금연클리닉 방문자가 1천206명인 것에 비해 지난해 4분기 방문자수는 1천909명으로 58% 이상 늘었다.
포항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전문상담사가 니코틴 의존도 및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이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금연보조제 사용법, 금단증상 대처, 생활속 금연행동요법 등 금연기간에 따라 단계별 맞춤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금연 의지는 있으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이동금연클리닉 및 야간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성공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금연실천을 돕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선해 보건관리과장은 “지난해 9월 담뱃값 인상 발표 후부터 신규 등록자가 부쩍 늘어 점심시간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금연 의지를 적극 돕고자 금연전문상담사도 5명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