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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청송 얼음골서 아이스클라이밍 축제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5-01-05 02:01 게재일 2015-0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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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월드컵 대회 앞두고<BR>코리안컵 시리즈 이틀간 열전
▲ 4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열리고 있다.

【청송】 2015년 을미년 새해 첫주부터 추운 겨울을 스포츠로 이겨내는 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대회가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지난 3~4일 이틀간 열렸다.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이 공동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선수권대회다. 오는 10, 11일 열리는 `2015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프레대회로 2014~2015 아이스클라이밍 코리안컵 시리즈 2차대회다.

월드컵대회는 오는 9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열리는데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으로 국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대한체육회가 후원, 아웃도어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박희용, 신윤선 등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총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3~4차례 개최해 왔으나 유럽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2011년 청송군이 최초로 유치·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경기벽 뒤 62m높이의 탕건봉에 병풍처럼 펼쳐진 빙벽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클라이밍숙박촌 운영 등 청송의 뛰어난 산악스포츠 환경, 참가 선수들의 큰 호응 등 대회운영에 대한 좋은 평가로 지난해 재유치에 성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계속해서 청송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기간 행사장에서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썰매장 운영 등 각종 이벤트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청송농·특산물홍보, 노스페이스홍보관,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청송백자전시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새해부터 연속으로 열리는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겨울빙벽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청송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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