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장·부단체장급 인사
김재홍 포항부시장과 최종원 구미부시장은 유임됐으나 시·군 부단체장 13명 등 간부 공무원 총 31명이 자리를 옮겼다.
<인사 명단 2면> 도는 정기인사의 규모가 예년보다 대폭으로 이루어진 것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김천·영주·영천·상주시와 칠곡군 등 5개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이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상향조정되어 인사요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의 이번 간부급 인사는 ‘신 도청시대 개막’과 ‘세계물포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도정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국비 11조 시대에 걸 맞는 지방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성과와 능력위주의 발탁과 근본과 원칙에 충실한 인사라는 평가이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옮기는 시·군 부단체장 13명 중에서 고시출신 3명, 기술직 3명으로 고시와 비고시, 행정직과 기술직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민선 6기의 2차 연도를 맞아 시·군의 증가하는 지방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본청 국장급 인사는 창조경제산업실장이 경산 부시장과 자리를 서로 맞바꾸는 외에는 주요 실·국장이 대부분 유임되어 안정적인 조직운영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되는 지역에서는 김천 정만복, 안동 정창진, 영천 김병삼, 상주 강철구 의회총무담당관을 임명하고, 황병수 공무원교육원장을 칠곡부군수로 직급 수평 이동시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 역동적인 도정을 위해 승진요건에 간부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교육이수와 시·군 부단체장으로서 필요한 관리·문제해결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간부급 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 전으로 과장급 인사와 직원 인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