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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조심하세요”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4-12-24 02:01 게재일 2014-1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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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잦은 술자리<Br>  고혈압 환자엔 치명적

올해 달력을 마지막 한 장 남겨놓은 연말에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인한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함께 일했던 동료와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지만 잦은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음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 뇌혈류량의 감소 등을 유발한다. 또한 혈관 질환의 발병률은 물론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까지 높인다.

우리 몸의 혈관은 추운 겨울에 급격히 수축해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서는 심장에 무리가 간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혈압의 상승을 더욱 부추겨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안주도 마찬가지이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들은 대체로 기름지고 짠 음식들이 많은데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고염분의 음식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술, 담배를 즐기는 중년층은 미리 병원을 찾아 뇌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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