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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개인정보 50만건 구매 대포폰 밀수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12-23 02:01 게재일 2014-1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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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구속 20명 입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 50만건으로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시켜 대포폰으로 중국에 밀수출한 일당 30여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신동연)는 22일 불법 구매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중국에 대포폰으로 팔아넘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변모(36)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강모(26·여)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구매한 뒤 이 가운데 휴대전화가 없는 무회선자 10만명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 151대를 대포폰으로 개통한 후 이를 중국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3개월마다 사무실을 이사하거나 메신저로 자료를 주고받아 실제로는 만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 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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