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구속 20명 입건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신동연)는 22일 불법 구매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중국에 대포폰으로 팔아넘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변모(36)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강모(26·여)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구매한 뒤 이 가운데 휴대전화가 없는 무회선자 10만명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 151대를 대포폰으로 개통한 후 이를 중국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3개월마다 사무실을 이사하거나 메신저로 자료를 주고받아 실제로는 만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 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