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18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강제해산 반대, 민주주의 수호`를 내걸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최종변론을 마친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선고 통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헌재는 지난 17일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19일 오전 10시로 확정해 심판 청구인인 법무부와 피청구인인 진보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도 함께 선고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