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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 있는 대본에 자부심 느껴요”

연합뉴스
등록일 2014-12-10 02:01 게재일 2014-12-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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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혁 MBC `오만과 편견`서 검사로 인기몰이… 동시간 시청률 1위
“어차피 상대는 한석규와 노다메인데 붙어서 지더라도 본전이니 편하게 하자고들 우리끼리 이야기했었죠. 하하하.”

9일 만난 배우 최진혁(28)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가 출연하는 MBC TV `오만과 편견`은 지난 10월 27일 1화가 방송되기 전까지만 해도 지상파 월화극 셋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상대는 연기 베테랑인 한석규 주연의 SBS TV `비밀의 문`과 인기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리메이크작인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였다.

`오만과 편견` 주인공인 최진혁과 상대역인 백진희(24)의 스타성도 다른 작품들주연들보다 밀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진혁 자신도 “김진민 PD와 배우들이 드라마 시작 한 달 전쯤 만났는데, 강력한 드라마들과 붙게 돼 대진 운이 별로 안 좋다고 다들 걱정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측과는 달리 `오만과 편견`은 탄탄한 이야기와 주·조연간의 은근한 화학작용에 힘입어 세 작품 중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천지검 10년차 수석검사 구동치로 등장하는 최진혁이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디 흠잡을 데 하나 없는 외양만으로도 `환상 속의 검사`인 구동치는 한열무(백진희 분)에 대한 끈적한 사랑을 보여주면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백진희 씨와의 `케미`(화학작용)요? 하하. 이현주 작가 덕분이에요. 구동치가 건들건들하면서도 한열무에게 치근덕대는 대사들을 많이 써주셨어요.” 최진혁은 이어 “어떻게 보면 낯 간지러운 장면도 많았는데 저랑 백진희 씨가 초반부터 서로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한 것도 현장에서 잘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진혁은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하나같이 연애 이야기에만 매몰된다는 비판을받는 데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러브라인이 나오면 어떻고, 안 나오면 또 어떤지 모르겠어요. 꼭 러브라인이 나오면 비판을 받아야 하나요? 우리 드라마는 그런 러브라인이 덜하기는 한데 또 그렇다고 그걸 좋게 평가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오만과 편견`은 다음주부터 SBS TV 새 월화드라마 `펀치`와 맞붙는다. `펀치` 역시 검사들이 주인공이다.

최진혁은 “우리 드라마에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대본 자체가 짜임새가 있다”면서 “극적인 재미도 굉장하고 일반적인 드라마들의 표현을 넘어선 표현도 많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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