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대도중학교가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으로 마련했으며 이날 병원 내 환자들은 물론 내원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도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황흥근 지도 교사의 지휘 아래 20여명의 학생들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비틀즈의 `렛잇비`,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크리스마스 디스코 캐롤 등을 연주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소리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연주가 끝난 뒤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포항선린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추운 날씨 속 내원객들과 환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병원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도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으로 선정돼 창단했으며 지난 8월 제39회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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