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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곤충연구소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지정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12-08 02:01 게재일 2014-1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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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유전자원보존소에도 지정<BR>곤충산업 관리·연구 기반 확충
▲ 예천곤충생태체험관 전경

【예천】 예천군곤충연구소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관리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이달 중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곤충연구소 보유 꿀벌 우수품종에 대해 `꿀벌유전자원보존소` 지정을 앞두고 있다.

예천군곤충연구소에 따르면 곤충연구소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화분매개곤충, 토종호박벌 연구, 꿀벌 우수품종 개발, 유용곤충 사육기술개발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것.

생물자원 다양성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곤충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와 곤충자원정보 DB구축,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국비를 지원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꿀벌유전자원보존소 지정은 앞으로 국가에서 꿀벌육종연구의 체계화를 위해 곤충연구소 꿀벌 우수 혈통 6계통을 농업생명유전자원으로 등록해 국가차원에서 보존하려는 것이다.

이는 곤충연구소가 2008년부터 국내외의 꿀 및 로얄제리 다수확, 질병저항성, 산란 및 번식력 우량 품종을 수집해 2013년 국내 최초로 꿀 다수확 품종을 육성했고, 올해 전국 5개 도농업기술원 보급과 국내 최초로 정부장려품종으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꿀벌유전자원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 곤충연구소는 국내 최초 꿀벌 유전자원 보존기관이며 꿀벌 품종 보존 및 유지를 위한 국비지원, 국내 최고의 꿀벌육종연구기관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효열 예천군곤충연구소 곤충연구담당은 “곤충연구소가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의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자원에 대한 확보·관리 및 보전과 유용 산업곤충 연구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곤충표본 확대, 멸종위기 곤충연구, 꿀벌 우수 품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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