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군민 고질적인 주택난 해결 `청신호`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12-03 02:01 게재일 2014-12-03 8면
스크랩버튼
국토부 국민임대주택사업 승인<BR>도동지구에 70세대 건립 계획
▲ 울릉읍 도동지구 울릉군 국민임대주택 조감도.

【울릉】 국토교통부의 울릉 국민임대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울릉도의 고질적인 주택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울릉군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울릉국민임대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택난에 대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더불어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왔던 울릉주민 숙원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울릉초등학교 뒤 도동지구(70세대)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것. 또 24세대를 짓는 서면 지구와 16세대의 북면지구 등 30세대 미만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해당 시·군 건축허가 사항으로 지난해 12월 이미 허가를 득해 내년 3월 110세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대주택건설사업은 울릉지역의 낮은 주택보급률(78%)과 대부분 1970~1980년대 지어진 노후 주택들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017년 국민임대주택이 건설되면 주택난 해소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역 물가안정과 부동산 경기 안정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건축비가 육지보다 2~3배 정도 비싸지만 저소득층·무주택 서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부, 국회, 경북도에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한 결과 사업을 성사시켰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