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BR>건강수치 관리
흔히 사람들은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말한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막연한 `느낌`보다 정확한 `수치`를 알고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면 평소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상혈압 수축기 80㎜Hg미만
20세이상 적어도 5년에 1번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해야
생활 속 건강수치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에 관한 기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정상인의 혈압은 수축기 120㎜Hg 미만, 이완기 80㎜Hg 미만이다. 혈압은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1시간 전에는 미리 커피나 담배를 삼가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된 포도장의 양을 나타내는데 공복 시 혈당이 100㎎/㎗ 미만일 경우 정상, 126㎎/㎗이상이면 당뇨, 중간 수치이면 공복혈당장애라고 할 수 있다. 혈당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당뇨로 인해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에 남아 있는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영양 공급이 불안전하게 된다. 당뇨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20세 이상이라면 최소한 5년에 한 번씩 측정해야 한다. HDL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지만 반면 LDL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 경우 HDL콜레스테롤까지 없애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으로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은 남자 40㎎/㎗, 여자 50㎎/㎗ 이상, LDL콜레스테롤은 1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된 여분의 열량이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전환돼 지방세포에 축적된 것인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중성지방 수치는 1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올바른 허리둘레 측정법은 양발을 25~30㎝ 정도 벌린 다음 양발에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킨 다음 숨을 편하게 내쉰 뒤 측정해야 한다. 측정부위는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발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의 중간 분위를 줄자로 측정한다. 몸무게는 표준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내장비만에 해당하며 이는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다. 위와 같은 건강 수치를 지키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을 올바르게 지켜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 위주로 포화지방과 총 지방섭취량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커피나 담배 등 기호 식품을 멀리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