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주 9회 연극무대
고도예술기획(대표 김종성)과 공동기획한 이번 공연은 대학로 롱런히트작으로 10년간의 장기 흥행 대 기록을 이뤄내고 2010년 1년간 국내공연 중 최다 관객기록을 세우고 있다.
연극의 기본요소들을 충실히 지켜나가고 있으면서 재미를 놓치지 않는 보잉보잉의 탄탄한 작품성은 코믹의 대가 스위스 출신의 작가 마르꼬까블레띠의 완벽한 대본과 흥행보증수표 손남목의 연출력, 그리고 땀을 흘리며 무대를 뛰어다닌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뤄내고 있다.
관객 우선주의를 선언하고 있는 이 연극은 관객을 저절로 극 안으로 끌어당기며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극이다.
바람기 많은 주인공 성기의 밉지 않은 귀여움과 각기 개성이 뚜렷한 세 여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진정한 감초역할 순성의 뛰어난 순발력과 에드립과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는 가정부와의 삼박자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내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평일 오후 7시 45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6시, 등 주 9회 공연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24일(오후 2시, 5시, 8시)과 25일(오후 1시, 4시, 7시)에는 각 3회씩 공연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ongsanart.org)와 고도예술기획(1566-7897)에 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