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연극단 `굿 닥터` 공연<BR>내달 2~14일 중앙아트홀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닐 사이먼의 작품인 `굿 닥터(사진)`가 포항 연극무대에 오른다.
포항시립연극단는 제168회 정기공연으로 `굿닥터`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2일간 총 13회 걸쳐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토일) 오후 3시이다. 12월 9·10일은 학생들을 위한 공연으로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공연 소요시간은 100분이며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굿 닥터는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닐 사이먼의 작품으로 김태용씨(현 극단 수레무대 대표 및 가천대 연극예술학과 겸임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굿닥터는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 세계 연극무대에 올려질만큼 손꼽히는 명작으로 서민들의 삶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다.
시립연극단은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굿닥터`공연에서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코메디극의 정석을 선보임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할 계획이다.
포항시립연극단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극단이 되기 위해 이번 정기공연에서 포항시민들을 위한 세가지 아이템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수험생들을 위한 격려 무대이다. 지난 1년 동안 대입과 고입 등을 통해 지친 학생들을 위한 특별 공연 시간대를 마련해 포항시내 중, 고등학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시립연극단 공연 연습을 오픈(11월 22일 오후 2시)한 것. 지역의 연극반과 연극동아리 학생들을 초대해 연극에 대한 연출가 수업도 듣고 직접 배우들의 연기 모습을 공연 전에 생생하게 보여줬다.
마지막으로는 관객학교이다. 공연이 끝난 후 연출자와 출연 배우 등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포항시립연극단은 지난 9월부터 시민들에게 맞춤형 단막극 `찾아가는 연극`을 통해 보다 더 가까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극단임을 보여주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시립연극단은 제168회 정기공연을 위해 늦은 밤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일반인은 1만원, 학생은 5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일반 7천원, 학생 3천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복지할인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임산부, 다자녀가정 등)는 3천원이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하며, 단체 관람 및 관객학교 신청, 공개연습 신청 등 기타 문의는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