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구입비용이 하락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에 따르면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에 대한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모두 17만원선으로 지난주 17만3천원에 비해 3천원(1.9%) 하락했다.
또 전국 24개 대형유통업체의 경우에도 지난주 21만4천원에서 20만7천원으로 7천원(3.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장구입 비용 하락의 주요원인은 올해 물량이 충분한 채소류의 출하가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 무 뿐만아니라 쪽파도 출하량이 늘어나 지난주 대비 각각 8%, 7.3%, 10.9%씩 내렸다.
이에 반해 굴은 김장용 수요와 더불어 제철을 맞아 횟감용 수요도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5.9% 상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