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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 눈앞에 아른~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1-11 02:01 게재일 2014-1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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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낭송 발표회 성황
시를 사랑하고 시의 행간에 날개를 달아 세상에 향기롭게 전하려는 포항시낭송아카데미(회장 박선옥)의 세번째 시낭송 발표회가 지난 8일 효자동 심산서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낭송회는 차영호·오낙률 시인과 조숙 수필가 등의 초청인사를 비롯해 동호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양우 씨의 사회로 1부 회원 및 초대시인 시낭송 발표회, 2부 뒷풀이 여흥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향기나는 시낭송, 잔잔한 세번째 걸음`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낭송회는 대금 축하연주로 막이 올랐다.

이어 회원들은 각자 선정한 시 한 편씩을 잔잔한 배경 음악에 맞춰 목소리의 강약과 장단을 살려가며 마치 한 편의 시가 눈앞에 그려지듯이 담담하고 멋스럽게 펼쳐졌다.

계절의 분위기를 살려 회원들은 가을과 관련된 시를 주로 낭송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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