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스퀘어` 내일부터 5일간 EXCO서 5천여점 전시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국내외 화랑관계자와 청년작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XCO 구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대구아트스퀘어는 국내외 화랑들이 참여해 미술시장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 주는 `대구아트페어`와 40세 미만의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되며 640여명 작가의 회화·조각·판화·사진·영상·설치작품 등 5천여점이 출품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아트페어`는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5개국 96개 화랑이 참여한다.
대표적인 해외 화랑으로는 일본 갤러리 코션과 지로 미우라 갤러리 등 5개 화랑, 독일 제헨 갤러리, 프랑스 아트윅스파리서울과 까레 다띠스, 미국 에이브 파인 아트 뉴욕 갤러리 등이다.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 곽훈과 김영대, 김창열, 김흥수, 백남준, 이배, 최병소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니노 무스티카,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걸스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요시모토 나라, 쿠사마 야요이 등 해외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아트페어는 지역성을 벗어나 국내외 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보여 주는 문화행사로서의 의미를 갖고자 매년 교류전을 확대 기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헤이리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교류전`과 일본 `RED DOTⅢ`은 국내외 미술문화와 시장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미술교류는 물론 국제미술의 소통의 장으로 이어나가는 자리가 되고 있다.
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페인, 중국, 인도 등 7개국 42명(해외 12명, 국내 30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꿀사과 대구`라는 슬로건과 `다양성에 바쳐진 예술`이라는 주제로 회화·조각·사진·판화의 전통장르에서부터 설치·비디오·퍼포먼스·뉴미디어·디자인·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까지 상호 융합을 통해 개념과 형식을 확장시키는 다양한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청년미술프로젝트 특별전 `박물관(연극)대구`는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샬롱미술관 등 국내외 문화예술재단들의 적극 참여를 통해 이뤄진 전시행사로 세계 청년 예술가들의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아트스퀘어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아트페어`의 상업성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의 순수 예술성을 하나의 행사로 아우르고자 기획돼 미술인구의 저변확대와 신진작가 발굴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