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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경북도, 독도 대응 부실하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4-11-07 02:01 게재일 2014-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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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결정 관여 못해” 발뺌하다 “조속 입장정리”로 말바꿔

정부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사실상 백지화한 가운데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는 경북도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6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입도지원센터의 보류와 관련해 경북도는 미리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회와 국민적 여론이 상당한 상황에서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경북도의 대응은 `남의 일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북도는 지난 5일 독도 입도지원센터의 보류와 관련한 기자의 문의에 “입도지원센터의 설치와 관련한 결정사항은 경북도가 관여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급기야 “빠른 입장 정리를 하겠다”는 약속은 여론이 악화되고 나서야 지켜졌다.

지역의 한 국회의원은 “전 국민이 어처구니없어 하는 상황에서 주무 지자체인 경북도의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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