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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신인상 탈북자 출신 김정애씨 수상

등록일 2014-11-07 02:01 게재일 2014-11-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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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41회 한국소설 신인상 당선작으로 탈북자 출신 김정애(46·사진) 씨의 단편소설 `밥`이 선정됐다.

한국소설가협회는 “탈북수기 등을 집필해 한국 문단에 등록된 탈북 작가는 시인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추산되지만 한국에서 발행하는 문학지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한 소설가는 김씨가 처음”이라고 5일 밝혔다.

`밥`은 지독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딸과 함께 북한을 탈출, 남한에 정착한 선옥이 북에 남은 남편에게 탈북을 권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굶주림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하여 몇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함북 청진 출신인 김 씨는 2003년 남한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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