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이어져
교회들은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에서 회개와 감사, 신뢰, 능력과 평안, 인도를 기도한다.
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마다 교회 비전센터 5층 유년부실에서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열고 있다.
기도회는 황병규 목사의 인도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건강과 준비한 수험능력을 실수 없이 발휘될 수 있기를 간구했다.
환호교회(담임목사 연금봉)는 매주 오후 8시 시작되는 금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를 통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연금봉 목사는 “자녀를 향한 거룩한 눈물은 자녀들의 남은 생애를 주의 은혜로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라며 부모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금요기도회마다 7명의 고3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최해진 목사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안수기도하고 이들에게 지혜와 총명이 임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교인들은 수험생들이 수험생활의 모든 과정의 시간과 역사가 주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 시험 험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그 속에서 감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지혜를 염원했다.
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는 교회 본당 1층 소예배실에 18명의 수험생 명단을 게시하고 이들을 위해 집중기도회를 열고 있다.
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매일 새벽기도회와 매주 금요기도회를 통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한 수능시험일에는 윤성한 목사 인도로 학부모 기도회를 열어 수험생들을 위한 집중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고등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고3 수험생 62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를 인도하는 김지형 목사는 “남은 기간동안 수험생들에게 건강과 집중력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와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효을), 단비교회(담임목사 안순모), 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 등 지역 교회들이 수능시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수능시험일인 11월 13일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교회에 모여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기도와 찬양을 하며 아이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
지역 목회자들은 “수능이란 긴장의 터널을 통과하는 수험생들이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바로 보며, 믿음의 길을 가도록 기도로 도와 줘야한다”며 “특별히 이 기간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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