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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드보르자크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29 02:01 게재일 2014-10-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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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내달 7일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제40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협연자 없이 모차르트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으로만 무대를 채운다.

전반부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뜨기 전 남긴 최후의 3대 교향곡 제39~41번 가운데 제40번을 연주한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전 남긴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곡으로 유명하다.

모차르트가 평소 좋아했던 G 단조를 사용해 음울함과 비극성을 잘 드러낸 곡으로 이전까지 만들어온 종교음악이나 교향곡의 틀을 버리고 다성 음악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후반부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신세계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지금까지도 광고와 영화, 드라마 등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미국에 머물며 작곡한 이 곡은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느낌과 감동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모차르트와 드보르자크가 남긴 교향곡 중 관객과 가장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한 끝에 이번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많은 관객들이 익숙한 선율이 선사하는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교향악단(250-14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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