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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세번째 중국진출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27 02:01 게재일 2014-10-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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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제16회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 초청공연
▲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장면
대구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았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은 뮤지컬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지난 2010년 창작뮤지컬`투란도트`를 제작했다. 투란도트는 오는 11월 1, 2일 이틀간 제16회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3번째 중국에 진출한다.

대구산 투란도트는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바다 속 가상세계로 옮겨 재해석한 웰메이드(Well-Made) 창작뮤지컬이다. 2011년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지난 2012년 한국대형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동관시 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돼 특별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상하이 초청 공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최첨단 3D 기술을 개발, 무대에 적용시키고 새로운 공연연출을 접목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이다.

올해 2월 `테스트베드` 공연을 통해 하이테크놀로지 뮤지컬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다. 이번 상하이 무대는 그동안 축적해온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성공적인 글로벌 콘텐츠로서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이번 중국 공연은 해외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한류(韓流)의 중심에 있는 한국창작뮤지컬의 초미의 관심사는 `중국 시장 진출`이다.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로서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바 있는 뮤지컬 투란두트는 지난 2012년 중국 동관시(1월)와 항주시, 닝보시(12월)에 이어 또 다시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의 초청받았다. 이 작품이 제작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아 벌써 3번째 중국진출이자 4번째 도시인 상하이에서 공연을 갖게 됨으로써 한국 창작 뮤지컬 해외진출의 선두주자로서 그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유리 집행위원장은 “투란도트는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이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시장인 중국에 최초로 진출한 창작 뮤지컬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 김성원 문화콘텐츠과장은 “이번 공연은 대구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세계적인 도시의 하나인 중국 상하이의 대표 공연 축제에 초청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향후 대구 대표 콘텐츠로 관광 상품화하고, 또한 지역에서 우수한 창작뮤지컬이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16회를 맞이하는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CSIAF)은 1999년부터 중국 문화부가 주최하고 상하이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유일한 국가급 예술축제이다. 음악과 무용, 연극 등 50여편의 공연과 포럼, 전시, 프린지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유명 공연단체와 마케터 등이 참가하는 거대한 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현존하는 최고의 비올레타로 찬사받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등이 참가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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