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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풍물놀이 “얼씨구 좋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21 02:01 게재일 2014-10-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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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풍물대축제 성료… 23개 시군 26개팀 1천여명 실력 발휘
▲ 지난 17일 포항해도공원에서 열린 `제22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에서 일반부 차상을 차지한 포항문화원이 입장하고 있다.
제22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권창호)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7일 포항해도공원에서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일반 22개팀, 청소년 4개팀 등 모두 26팀 1천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풍물을 넘어 음악으로 경북 민속예술인들의 열정이 하루종일 이어졌고, 우리 전통 음악의 신명넘치는 흥겨운 무대로 해도공원 일대가 들썩거렸다.

무엇보다 포항에서는 도 단위 풍물축제가 20년 만에 개최돼 포항문화원 문화가족과 차인회 등 단체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어느 때보다 의미 깊게 진행됐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인 만큼 어느 해 보다도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일반부에서는 경산문화원 경산시 평사농악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포항문화원 풍물단과 울진문화원 파도풍물단, 청도문화원 화양읍 풍물단이 차상을, 영덕 오십천 풍물단 등 나머지 18개팀이 차하를 차지했다.

청소년부에서는 김천문화원 개령초등학교 빗내풍물단이 대상을, 구미문화원 오상고등학교 풍물패 다사리가 차상을, 구미문화원 산동초등학교 풍물패와 포항문화원 구룡포중학교 풍물패가 차하를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경산문화원 경산시 평사농악단과 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한 오상고 풍물패 다사리는 진굿(군사굿) 형태의 웅장하고 장쾌한 가락으로 구성된 무을풍물을 선보여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권창호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오늘 지역을 대표해 참가한 경북 민속예술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300만 도민의 단결과 소통의 자리로 빛내줬다”며 “앞으로 더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고 문화경북의 이미지를 높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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