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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함께 하는영일만 낭만 가을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20 02:01 게재일 2014-10-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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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23일 문예회관서 정기연주회
▲ 지휘자 김지환, 솔리스트 윤경화
깊어가는 가을밤에 베토벤을 만난다.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가을의 베토벤`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모든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인류의 화합과 승리를 노래한 베토벤의 명곡들로 구성됐다. 베토벤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김지환지휘자가 베토벤의 명곡들을 어떻게 해석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세계적인 타악기 솔리스트 윤경화의 음색이 부드러우며 여운이 긴 악기인 마림바 협연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 준다.

첫 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선택했다. 11곡이 있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두 번째 곡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이다. 윤경화의 미림바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이 곡은 비범한 기술을 요하며 표현이 어려워 사라사테 생존 중에 이것을 완전히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할 정도였다. 집시들의 분방한 피와 격렬한 정열, 그리고 그 밑바닥을 흐르는 집시 특유의 애수와 우울을 담은 명곡이다. 세 번째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다. 1813년 12월 8일 베토벤이 직접 지휘봉을 들고 이 곡을 초연했다. 이 교향곡은 수법과 구성, 표현, 내용, 악기의 편성 등 모든 면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으로 2천원에 입장가능하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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