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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사이 고뇌하는 詩人의 넋두리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17 02:01 게재일 2014-10-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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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끈`  성봉수 지음  책과나무 펴냄, 176쪽
2014년 세종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문인창작집 발간` 선정작가 성봉수 시인의 시집 `너의 끈`(도서출판 책과 나무, 1만원)이 발간됐다.

`내 가슴 깊은 곳에 쟁여진 앞선 인연들의 절절한 그리움에 이 책을 바칩니다`는 서문으로 시작되는 이 시집은 총 94편의 시를 실었다.

이 시집은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면서 한 권으로 묶어 출간했다.

교보문고 eBook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그의 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가난한 시인의 삶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성봉수 시인은 1964년 충남 조치원읍(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서 태어나 1990년 성기조(문예운동 발행인,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한국펜클럽 명예회장)와 정광수(해동문학 주간)의 추천으로 백수문학 시부분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1995년 박재삼 시인과 원영동 시인의 추천으로 한겨레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청년문화 사무국장과 백수문학 편집위원을 거쳐 현재 백수문학 사무국장, 한국문학방송 문인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중견 시인이다.

한편 세종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2014년 문화예술 창작 지원사업을 공모해 6개 분야 20건의 예술창작사업에 총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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