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수 지음. 사회평론
같은 사건을 다룬 박해일·유연석·이경영 주연의 한국영화 `제보자`의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원저를 간추려 묶고 서문 등을 새롭게 달았다.
한 PD는 새 서문에서 “황우석 사태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정부·언론·학계의 부도덕한 유착과 먹이사슬 구조가 이제 해소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앙상한 모습을 드러낸 최악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가 전한 “한 선생님, 다음부턴 내가 철두철미하게 할게요. 이젠 이 세상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알았으니깐”이라는 황우석 교수의 발언이 새삼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