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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첫진단 국내선 1년7개월 걸려

연합뉴스
등록일 2014-10-15 02:01 게재일 2014-10-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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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대비 3~5배 더 소요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고은미)는 한양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와 함께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천376명을 대상으로 첫 진단 시기를 조사한 결과,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평균 20.4개월(약 1년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캐나다(6.4개월), 벨기에(5.75개월), 덴마크(3~4개월) 등과 비교할 때 3~5배 정도 늦은 것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나이가 어릴수록 진단이 늦었다. 20세 미만 연령에서는 첫 진단까지 평균 40.7개월이 걸렸으며, 이후로는 20대 31.6개월, 30대 24.6개월, 40대 18.9개월, 50대 14.1개월, 60대 11.8개월, 70대 이상 8.8개월로 분석됐다.

문제는 이처럼 진단이 늦어질 경우 이미 관절 손상이 시작돼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학회 설명에 따르면 증상 발현 2년 이내에 환자의 70%가 관절 손상 증상을 보였고 진단이 지연될수록 장애를 겪는 비율도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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