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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비극, 대구오페라축제 무대에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15 02:01 게재일 2014-10-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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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 16·18일 공연 <BR>단막 창작오페라 무료 공연도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포스터

중반으로 접어든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6일과 18일 양일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를 무대에 올린다. 투란도트와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은 세 번째 메인 작품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대표작이다.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축배의 노래`를 비롯한 익숙한 곡들과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진정한 사랑과 연인을 위한 자기희생을 담고 있는 비극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을 초청 및 합작한 프로덕션으로,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과 전 유럽에서 비올레타 역으로 극찬받아온 소프라노 라나 코스(Lana Kos)를 비롯해 유럽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들과 한국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유럽 전역의 유명극장은 물론, 내한 연주로 호평 받아온 마에스트로 피에르 조르조 모란디가 지휘를 맡았다. 고전에서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연출해온 피에르 파올로 파치니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세계 각지의 극장 및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활동한 디자이너 알프레도 트로이시의 무대와 의상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 오페라 `보석과 여인` 포스터
▲ 오페라 `보석과 여인` 포스터

이번 주말에는 오페라를 한층 가까이 만나는 기회가 열린다. 그동안 살롱 오페라와 고전 오페라 등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을 `오페라컬렉션`으로 묶어 소개해 온 오페라축제가 단막으로 이뤄진 한국 창작오페라 `보석과 여인`을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며 우리말로 구성돼 있다.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양인준, 바리톤 김승철이 각각 그녀, 그이, 남자로 출연한다. 무료로 입장 및 관람 가능하며 17, 18 양일간 중구 대봉동 `아트팩토리 청춘(053-744-5235)`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023)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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