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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신명나는 풍물놀이 잔치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0-14 02:01 게재일 2014-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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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포항 해도공원서 `제22회 경북도 풍물대축제`… 23개 시·군 26개팀 참가
▲ `제22회 경북풍물대축제`가 오는 17일 포항 해도공원에서 포항문화원 주관으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경북풍물대축제 모습.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해도공원에서 `제22회 경북풍물대축제`를 개최한다.

경북 풍물대축제는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이 주관하며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고 도민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올해로 22회째 개최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20년만에 개최돼 그 의미가 특별하다.

풍물은 세시풍속과 관련돼 민중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한민족의 신명을 이끄는 민속종합예술. 덩실덩실 어깨춤을 자아내는 꽹과리, 수평선을 박차고 떠오르는 아침 해와 같이 박진감을 더해주는 징, 잔잔한 물결처럼 아린 마음을 달래주는 장구, 평화와 안녕을 알리는 북, 이 소리에 춤과 진풀이가 가미되면 연주자와 관중이 하나가 되는 우리의 대동 신명을 이끌어내는 풍물놀이가 된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일반 22개팀, 청소년 4팀 등 모두 26팀이 경연에 참가하는 이번 풍물 대축제는 포항이 문화를 창조하고 혁신하는 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경북의 정체성을 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이번 경북풍물대축제는 경연이 아닌 화합의 장으로 신명과 흥이 함께 어우러진 풍물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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